대행업으로 대박난 사업들
요즘 창업 시장을 들여다보면 ‘직접 하지 않고 남을 도와주는 것’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바로 ‘대행업’입니다. 물건을 제조하거나 재고를 쌓아두지 않아도 되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틈새만 잘 찾으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구조죠. 오늘은 숫자 순서대로 대행업으로 인생역전을 이룬 사람들의 실제 스토리와 그 사업 유형을 집중적으로 파헤쳐보겠습니다.
1. 혼수 대행 – 웨딩 준비에 지친 예비부부를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
1-1. 사업 개요
혼수 준비는 결혼을 앞둔 커플에게 스트레스의 연속입니다. 이 점을 공략한 ‘혼수 대행업’은 예비부부를 대신해 예단, 예물, 가전, 가구 등을 비교 견적하고 구매까지 대행해주는 서비스입니다.
1-2. 실사례
서울 강남의 이지윤 대표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본인이 겪은 스트레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전환했습니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고객을 모은 그녀는 한 달 평균 30쌍 이상의 커플을 상담하며 월 매출 5,000만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이사 대행 – 단순 운반을 넘은 정리와 인테리어 컨설팅까지
2-1. 사업 개요
단순 이사업체와 달리, 프리미엄 이사 대행은 포장, 정리, 인테리어 배치까지 한 번에 진행합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2-2. 실사례
대구에서 ‘프리미엄 이사마스터’를 운영하는 정재호 대표는 과거 이사업체에서 근무하며 느꼈던 비효율을 개선해 ‘정리 컨설팅’을 포함한 고급형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이사 1건당 250만 원 이상을 받고 있으며 예약은 항상 한 달 이상 대기입니다.
3. 개명 대행 – 복잡한 행정절차를 대신해주는 법률 틈새시장
3-1. 사업 개요
개명을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법원 서류 작성과 제출 과정이 어렵고 번거롭습니다. 이를 대신 처리해주는 ‘개명 대행 서비스’는 작지만 꾸준한 수요가 있는 니치마켓입니다.
3-2. 실사례
부산의 김다혜 씨는 법무사 사무실에서 2년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개명 대행 창업에 나섰습니다. 1건당 20~30만 원을 받고 있으며, 블로그 후기와 네이버 카페 마케팅만으로 월 200건 이상을 처리합니다. 연 수익은 4억 원 이상입니다.
4. 장례 대행 – 마지막 길을 책임지는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
4-1. 사업 개요
장례는 갑작스럽게 맞이하는 일인 만큼 당황한 유족을 대신해 절차를 안내하고 전반을 관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요즘은 프리미엄 장례 컨설팅까지 포함해 다양한 형태로 진화 중입니다.
4-2. 실사례
서울 송파구에서 활동 중인 박성일 대표는 기존 장례식장과 제휴해 상주 대행부터 절차 설명, 부의금 정산까지 도맡습니다. 코로나 이후 언택트 장례 옵션까지 도입해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으며, 작년 연 매출은 8억 원에 달했습니다.
5. SNS 관리 대행 –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해결사
5-1. 사업 개요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SNS 채널 운영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하지만 소상공인에게는 시간이 없죠. 이들에게 콘텐츠 제작, 계정 운영, 댓글 관리 등을 대신해주는 서비스입니다.
5-2. 실사례
전주에 거주하는 김혜선 씨는 디자인 전공을 살려 미용실, 카페 등의 SNS 계정을 운영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1개 계정당 월 30만 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관리 계정은 50여 개. 팀까지 꾸려 연 매출 4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6. 청소 대행 – 단순 청소를 넘어 정리 수납, 살균까지
6-1. 사업 개요
입주청소, 이사청소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살균 방역’, ‘정리 수납’까지 확장되고 있는 청소 대행 업종은 초보 창업자에게도 적합합니다.
6-2. 실사례
광주의 임정수 대표는 주부 경력을 살려 ‘살림도우미’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프리미엄 청소 대행을 운영 중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이후 살균 방역 서비스도 병행하여 청소 1건당 평균 35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7. 줄서기 대행 – 인기 맛집, 콘서트표, 한정판 굿즈를 위한 틈새시장
7-1. 사업 개요
‘대신 줄서드립니다’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탄생한 이 대행업은 오프라인 시간 투자를 아끼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7-2. 실사례
서울 홍대 근처에서 ‘줄섰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송민수 씨는 주말마다 맛집 줄서기와 한정판 굿즈 대행을 하며 하루에 많게는 20만 원 이상 벌어들입니다. 최근에는 앱까지 만들어 팀 단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8. 동물 병원 심부름 대행 – 바쁜 직장인을 위한 반려동물 픽업&상담 대행
8-1. 사업 개요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바쁜 직장인을 대신해 병원에 데려가고 수의사 상담 내용을 정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8-2. 실사례
인천 송도에서 ‘펫심부름’을 운영 중인 정윤아 씨는 반려동물 간호사 출신으로, 정식 반려동물 돌보미 자격증까지 갖췄습니다. 픽업-상담-약 수령까지의 원스톱 서비스로 SNS 입소문을 타며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 중입니다.
9. 대학 입시 서류 작성 대행 – 학부모를 위한 프리미엄 컨설팅
9-1. 사업 개요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학업계획서 등 입시 관련 서류 작성을 대행 또는 컨설팅하는 서비스입니다.
9-2. 실사례
서울대 출신의 정승훈 씨는 입시 시즌에 맞춰 SNS와 유튜브로 ‘입시 서류 솔루션’을 운영합니다. 자기소개서 1건당 30만 원 이상을 받고 있으며, 한 해 평균 300건 이상을 처리합니다. 수익 구조가 매우 탄탄합니다.
10. 연예인 팬레터 대행 – 해외 팬을 위한 감성마케팅
10-1. 사업 개요
K-pop 열풍으로 인해 전 세계 팬들이 한국 연예인에게 팬레터를 보내고 싶어하지만 언어 장벽이 있습니다. 이를 대신 작성해주는 감성 대행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10-2. 실사례
서울에 거주 중인 재일교포 출신 미카미 사라는 일본과 한국 팬들을 연결하는 팬레터 대행업으로 월 수입 1,000만 원을 기록 중입니다. 자필 필체 디자인 옵션, 포토카드 동봉 등 추가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마무리하며 – 대행업의 본질은 ‘누군가의 귀찮음을 대신해주는 가치’
대행업은 결국 ‘사람의 시간과 감정,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그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한 불편을 해결해주는 데서 진짜 돈이 만들어집니다. 위 사례처럼, 본인의 경험이나 지식, 또는 단순한 관찰력 하나만으로도 누구나 대행업으로 창업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여러분이 대신해주길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내 능력과 시간으로 남의 시간을 절약해준다면, 그게 바로 당신의 돈줄이 될 수 있습니다.